[김대호의 경제읽기] 국내 대기업, 3분기 이자만 6조…이자보상배율은 '반 토막'

2022-11-30 0

[김대호의 경제읽기] 국내 대기업, 3분기 이자만 6조…이자보상배율은 '반 토막'


고금리가 이어지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자로만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6조 원을 넘겼습니다.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도 증가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정부와 화물연대가 2차 협상을 진행합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3분기 이자 비용이 6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부담이 얼마나 증가한 셈인가요? 3분기 이자 비용이 가장 크고 많이 증가한 곳은 한전이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지출해야 되나요?

기업들이 지불해야 할 이자 비용이 증가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줄어들면서 기업 40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해당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자금시장이 경색되며 기업 부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재무구조부실로 어려움을 겪는 한계기업이 산업계 전반의 위기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처방이 시급하다 보시나요?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며 산업계 피해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레미콘은 시멘트 재고 부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휘발유가 품절된 주유소도 등장했는데 파업 여파, 어떤 상황입니까?

정부가 시멘트 분야의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데 이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탱크로리, 철강 등으로 명령 대상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이 분야로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대통령실은 화물연대를 상대로 파업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정부와 화물연대가 2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부 대응 수위도 높아졌고 화물연대 반발도 큰 상황이라 합의점을 잘 찾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협상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10월 실물경제 지표가 코로나19 사태 직후 시점으로 되돌아간데다 11월에는 화물연대 파업 등 돌발 변수들이 경기 지표에 악재가 될 예정입니다. 경제계 안팎에서는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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